전립선 비대증 발병은 50대 이후 가파르게 증가합니다. 성인 남성들이 가장 무서워하는 질병인 전립선 비대증의 위험 요인과 과민성 방광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전립선 비대증
전립선 비대증 발생률이 증가하는 이유는 서구적인 식생활 습관에 따른 비만도 증가와 노화입니다. 사람이 나이가 들면 근력도 떨어지고 흰머리가 나는 것처럼 전립선도 나이가 들면 천천히 커지게 됩니다. 특히 오래 앉아있는 자세는 전립선 쪽에 과도한 부하를 줘서 주변 혈액순환을 방해하고 기능을 떨어뜨릴 수 있습니다. 또한 오줌을 오래 참게 되면 방광이 과도하게 늘어나게 되는데, 이런 것들이 반복될 때 방광의 저장기능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전립선은 항문 조직 앞에 서 있는 분비샘입니다. 무게는 약 20g으로 밤톨 크기 정도이며, 방광 아래 붙어서 소변이 지나는 요도를 감싸고 있습니다. 또한 정자가 활발하게 운동할 수 있도록 돕는 정액의 일부와 전립선액을 만든다. 노화와 남성 호르몬의 영향으로 커진 전립선이 요도를 압박해 오줌을 누는 데 장애가 생기는데, 이를 전립선 비대증이라고 합니다. 수면 중에는 항이뇨 호르몬이 나와서 소변량이 줄어듭니다. 야간에 잠을 못 자는 사람들은 주로 자주 각성이 있고, 항이뇨 호르몬 작용이 줄어들어서 소변량이 늘어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리고 수면 결핍 현상이 낮에 일어나게 되어 늘 피곤하고, 영화나 TV를 볼 때나 아니면 운전 중에도 졸려서 교통사고 일어날 확률이 굉장히 높습니다. 그리고 혈압이 높아지고 당뇨가 조절되지 않는 대사성 질환으로도 연결되며, 뇌졸중 빈도도 높아집니다. 남성 호르몬의 영향으로 전립선은 40대 이후부터 조금씩 커지기 시작해 별다른 증상 없이 3개 이상 자랄 수 있습니다. 이 질병은 남성 호르몬의 작용에 의한 것입니다. 남성 호르몬이 전립선으로 들어가는 것을 차단하는 환원 효소 억제제라는 물질이 치료 약물입니다. 정상인의 방광은 소변이 400~500mL가 찰 때까지 저장할 수 있지만, 저장 능력이 떨어진 방광의 경우 약 70~110mL 정도 저장할 수 있습니다. 전립선에 이상이 있는지 자가 진단해 볼 수 있는 항목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소변을 본 후 시원하지 않고 남아 있는 느낌이 있다. 소변을 본 후 2시간 이내 다시 오줌을 누는 경우가 자주 있다. 소변을 볼 때마다 소변 줄기가 여러 번 끊어진 경우가 발생한다. 오줌 마려울 때 참기 어렵다. 요즘 소변 줄기가 약하다고 느껴진다. 소변을 볼 때 금방 나오지 않아 힘을 주어야 하는 경우가 자주 있다. 잠을 자다 소변을 보기 위해서 자주 일어난다. 이 중 4개 이상인 경우는 비뇨기과 전문의와 상담이 필요합니다.
2. 위험 요인
이 질병의 위험 요인은 비만이 입니다. 내장지방이 1kg이 증가할 때마다 위험도가 46% 높아지게 됩니다. 내장비만이 있는 사람이 일반인보다 전립선 비대증에 걸리는 빈도가 높은 이유는 비만 세포가 증가하기 때문입니다. 비만 세포에서 분비되는 물질이 당뇨, 고혈압, 모세혈관 질환에 악영향을 미칠 뿐 아니라 전립선의 크기를 증가시키고 비대증의 증상을 악화시킵니다. PSA라는 단백질 분해 효소가 있습니다. 이 물질이 전립선을 빠져나와 혈관을 떠돌게 되는데 그 양이 많아지면 이상 신호가 오게 됩니다. 혈액검사 시 PSA 수치가 4나노그램 이상이면 암이나 염증을 의심해야 하며, 조직검사를 하게 됩니다. 전립선암은 환경과 식생활, 유전 등에 의한 DNA 변화로 전립선 바깥 조직에서 비정상적으로 자라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립선 비대증이 암으로 진행한다는 근거는 전혀 없습니다. 전립선비대증이 의심되는 경우 좌욕을 하면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회음부 부분을 조심스럽게 문질러주거나 반신욕을 통해 허리 아랫부분을 따뜻하게 해 주면 호전이 되는 것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암 수술받게 될 경우, 전립선을 제거하고 요도와 방광을 이어주는데 그 과정에서 요도 괄약근의 보존이 힘들어 일시적으로 요실금이 생기게 됩니다. 이러한 일시적 요실금은 정신적 상실감과 수술 회복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도 있습니다.
3. 과민성 방광
전립선이 큰 사람의 경우 방광에도 문제가 생기게 되고, 과민성 방광이라는 질환이 생기게 됩니다. 소변이 잦거나 밤에 자꾸 깨는 과민성 방광 증상은 꾸준한 약물 치료와 관리가 필요합니다. 방광에 과부하가 걸린 상태로 방치해 두면 해당 부위가 두꺼워지고 예민해지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방광이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스스로 수축하고 예민해져 오줌을 자주 누고, 소변 마려운 것을 참기가 어렵게 되는 상태가 됩니다. 그것이 더 진행되면 과민성 방광의 가장 심한 형태인 절박 요실금이 생기게 됩니다. 이 질병으로 인해 소변이 마려운 걸 참지 못하고 화장실을 가다가 실수를 하게 됩니다. 사람들은 배뇨와 관계되는 것은 부끄러워하고 이야기하지 않습니다. 또한 나이가 들면 당연히 소변 줄기가 약해지고 자다가도 소변도 참지 못하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하는데 사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나이가 든다고 모두 이런 증상을 겪는 것은 아니며, 이러한 증상은 분명히 질병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전립선 비대증은 적극적으로 치료받아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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