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이 점점 굽어지는 증상인 척주 후만증과 좋지 않은 자세로 인해 발생하는 척주 협착증 등 우리의 척주 건강을 해치는 각종 허리질환에 대해 찾아보고 나이가 들어도 척추를 꼿꼿이 세우고 건강하게 살 수 있는 허리 근육 강화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척주후만증
척주후만증은 척추가 변형되어서 앞으로 기울어지는 질병입니다. 심한 경우 지팡이나 유모차의 도움 없이 걷는 것이 힘든 경우가 많습니다. 걸을 때 몸이 앞으로 기울어지고, 등이 점점 굽는다면 척주후만증을 의심해보아야 합니다. 척추는 33개의 뼈로 형성되어 있습니다. 신생아의 경우는 커브 모양이며, 이를 1차 커브라고 부릅니다. 2~3개월이 되면 목뼈에 굴곡이 생기면서 2차 커브가 형성되고, 이후 걷기 시작하면 허리에 굴곡이 생기며 3차 커브가 생기게 됩니다. 몸무게를 지탱하고, 걸으면서 받게 되는 몸의 충격을 흡수하기 위해 척추가 곡선의 형태를 띠는 것입니다. 그런데 나이가 들면서 노화와 퇴행성 질환으로 척추에 문제가 생기면 모양은 다시 변형됩니다. 척추는 인간의 직립보행에 적합하도록 직선이 아닌 S자 형태로 만들어졌습니다. 등에 있는 척추는 20도에서 45도 각도로, 활모양으로 굽은 형태를 이루게 됩니다. 그런데 굽은 각도가 45도를 넘어서게 되면 척주 후만증이라고 합니다. 척추 불균형의 대표적인 질환인 척주 후만증이 생기면 허리통증이 발생하며, 걸을 때마다 점점 허리가 굽어져 보행에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그렇다면 어떤 증상이 있을 때 이 질환을 의심해 볼 수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첫 번째, 허리를 구부리면 튀어나온 부분이 있는 경우입니다. 두 번째, 서 있을 때 한쪽 팔을 받쳐야 하는 경우입니다. 세 번째, 걸으면 점점 허리가 구부러지는 경우입니다. 나이가 들면 근육이 점점 사라지는데, 근육이 사라지기 전에 척주 기립근과 온몸에 있는 근육 및 몸에 깊게 있는 근육까지 사용하여 운동하는 것이 가장 좋은 치료법이라고 합니다. 노인성 척주후만증의 가장 큰 원인은 골다공증, 근육이 쇠퇴하였기 때문입니다. 골다공증이 심하면 넘어지거나 삐끗하는 사소한 충격에도 뼈가 부러질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골절 부위는 척추입니다. 이 부위 뼈가 부러지면 척추압박골절이 발생하는데, 이것은 척주후만증의 원인이 됩니다. 뼈의 양은 30대 전후로 최대로 늘었다가 나이가 들면서 점점 줄어듭니다. 여성의 경우 폐경 이후 급격하게 줄어든다고 합니다.
2. 척주관 협착증
척주관이 좁아져 신경을 누르는 질환을 척주관 협착증이라고 합니다. 척추뼈는 척추체, 돌기, 척주관으로 나누어집니다. 등 쪽에 터널처럼 길게 이어진 신경은 척수가 지나가는 중요한 통로입니다. 그런데 노화로 척주관 주변에 통로와 인대가 두꺼워지면 척주관을 침범해서 신경을 누르게 되는 것입니다. 이 질환의 원인은 노화이기 때문에 생활 습관들이 척주관 협착증을 빨리 진행하게 합니다. 또한 허리를 많이 쓰는 직업이나 쭈그려서 오랫동안 같은 자세로 일하는 직업을 가진 사람들에게 이 질환이 올 수 있는 가능성이 더 큽니다. 그래서 허리를 뒤로 펴려고 하면 뒤에서 신경을 누르고 있어서 압박을 피하기 위해 구부정한 자세를 취하게 되는 것입니다. 하지만 척주관 협착증이 발생했다고 해서 모두 수술로 치료하지는 않습니다. 척추 주변에 있는 근육의 힘을 길러주게 되면 진행을 늦출 수 있습니다. 정상적인 척주관은 완두콩 모양의 형태를 띠고 있습니다. 척추뼈 사이에는 쿠션 역할을 하는 추간판이라는 말랑말랑한 물질이 있습니다. 또한 가운데는 젤리같이 찐득한 수핵이 있고 외부는 두꺼운 섬유륜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런데 퇴행성 변화나 강한 외상이 있으면 수핵이 섬유륜을 뚫고 나와 주변 신경을 누르면서 통증을 일으키는데, 이를 추간판 탈출증이고 합니다. 요통보다는 다리 통증이 심한 것이 특징이며, 허벅지와 장딴지를 따라 발까지 아프거나 저린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그런데 이 질환을 겪고 있는 환자의 80%는 보전적 치료로 통증이 사라지거나, 탈출한 수액이 다시 들어가게 되면 시간이 지나 회복됩니다. 하지만 증세가 너무 악화하여 다리 근력이 약해진 경우 수술로 치료하는 것이 후유증을 예방하는 데 좋다고 합니다. 추간판 제거술 이후 신경이 빠져나가는 통로가 잘 확보되어 있는지 살펴봐야 합니다. 구부정한 자세로 오랫동안 앉아있으면 허리 건강에 매우 좋지 않습니다. 자세별 허리디스크 압력을 보면 바로 선 자세가 100, 누워있는 자세가 25, 바르게 앉아 있는 자세는 125, 잘못 앉은 자세가 185, 서서 물건을 드는 자세가 220이라고 합니다. 즉, 서서 물건을 들 때 허리에 압력이 높아지면서 허리에 매우 부담이 되는 것입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40대 입원 환자 수가 가장 많은 질병이 추간판 탈출증이라고 합니다.
3. 허리 근육 강화법
허리부터 다리까지 이어지는 극심한 통증 그리고 점점 굽어가는 등으로 인해 척추가 점점 무너지고 있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등이 굽는 것은 단순히 노화로 인한 현상이 아닙니다. 노화와 퇴행성 질환으로 등이 굽게 만드는 다양한 척추 질환들이 그 원인입니다. 협착이 있으면 걸을 때 통증과 자극이 와서 앞으로 굽어지려고 하는 것입니다. 허리통증을 줄이고 척추 건강을 지키는 허리 근육 강화법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허리에 좋은 자세는 항상 허리를 쭉 펴고 15도 위를 보면서 걷는 것입니다. 그러면 보폭도 늘어나며 건강한 자세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우리 몸의 기둥인 척추가 꼿꼿해야 몸을 똑바로 유지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뼈와 주변의 근육이 튼튼해야 건강한 척추를 만들 수 있습니다. 튼튼한 뼈를 위해서는 멸치나 유제품을 통해 칼슘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비타민 D를 얻기 위해 하루 30분 이상 햇볕을 쬐는 것을 추천합니다. 근력이 키워지는 것만으로도 허리가 앞으로 굽었을 때 생기는 피로감이나 통증을 개선하는 데 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스트레칭을 통해 자세를 회복할 수도 있습니다. 코어 근육이 척추를 잡아주어 허리 통증을 개선해 주기 때문입니다. 허리 통증 환자들은 하루에 1번, 일주일에 3번 정도 스트레칭과 운동을 병행하게 되면 통증이 감소하고 근력이 향상하게 될 것입니다. 또한 어떻게 근력을 키울 수 있는지, 어떻게 자세를 바르게 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 정확하게 알고 실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은 허리 주변의 근육입니다. 척추를 따라 양쪽에 길에 뻗어 있는 척주기립근과 엉덩이 근육이 뼈를 바로 세우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이 질환이 시작될 때 가장 먼저 척추가 불안정해집니다. 그래서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척추를 잘 펴줄 수 있는 근육을 단련시키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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