뼈는 몸의 형태를 유지하고 장기를 보고하는 역할을 합니다. 그런데 나이가 들면서 뼛속에 구멍이 생기고 작은 충격에도 뼈가 부러지는 골다공증에 걸릴 가능성이 커지게 됩니다. 이 질환이 위험한 것은 전조증상이나 통증이 없어 발병을 인지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뼈가 약해진 상태에서 시작되는 골절은 다시 부러지기 쉽기 때문에 조심해야 합니다. 소리 없이 찾아와 몸을 무너뜨리는 병인 골다공증의 증상, 원인, 예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골다공증 증상
골다공증성 골절은 길을 가다 넘어지는 정도의 작은 충격에도 뼈가 부러지는 증상입니다. 우리 몸의 뼈는 소멸과 생성을 반복하며 새로운 뼈를 만들어 냅니다. 이는 뼛속에 있는 파골 세포와 조골세포가 균형을 이루어 각자의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먼저 파골세포가 낡은 뼈를 녹여내는 역할을 하며 조골세포가 새로운 뼈 성분을 만들어 내는 역할을 합니다. 이러한 과정이 매일 반복됩니다. 그런데 나이가 들면서 파골세포에 의해 뼈가 녹고 흡수되는 과정은 빨라지고, 새로운 뼈를 만드는 조골세포의 숫자가 줄어들게 됩니다. 이에 따라 뼈의 양이 줄어들고 뼈에 구멍이 생기는 골다공증이 발생하는 것입니다. 뼈 건강은 골밀도 수치로 진단하게 되는데, 이는 뼛속에 가득한 골량을 뜻합니다. 골밀도가 -1까지는 정상 범위이고, -2.5까지는 골감소증, -2.5보다 낮은 경우 골다공증입니다. 골다공증성 골절은 특히 뼈가 약한 부위에서 잘 발생합니다. 가장 먼저 시작되는 곳은 손목으로 50~60대 여성에게 주로 발생합니다. 또한 식탁이나 의자에 부딪히면서 발가락이나 발목 골절을 경험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그리고 옆으로 넘어져 고관절 골절로 이어진 경우 사망률이 가장 높아 노인들에게는 치명적입니다. 골감소증은 골량이 본격적으로 빠져나가는 단계로, 골다공증으로 가기 전 치료할 수 있는 골든타임입니다. 골감소증 상태라면 골절 위험도 커지고 골다공증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에 이른 시일 내에 치료받고 관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뼈에는 신경이 없기 때문에 골량이 줄었다고 해서 직접적인 통증을 느낄 수 없습니다. 하지만 일상생활에서 골다공증을 의심해 볼 증상들이 있습니다.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 번째, 1년 이내 키가 2~4cm 이상 줄었다. 두 번째, 손톱과 발톱이 갈라지고 깨진다. 세 번째, 등이 굽었다. 네 번째, 치주염이 자주 발생한다.
2. 원인
임신 중 혈액 속 칼슘이 태아에게 전달되면서 산모의 혈중 칼슘이 부족해지면서 일시적 골다공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태아의 성장이 두드러지는 임신 후기에 두드러지는 임신성 골다공증은 큰 후유증 없이 넘어갈 수 있습니다. 출산 후 모유 수유가 끝나면 떨어졌던 골밀도는 다시 올라가게 됩니다. 하지만 이때 충분한 칼슘을 섭취해줘야 합니다. 골다공증은 남자보다 여자에게서 압도적으로 많이 발생합니다. 여성 호르몬은 파골 세포가 지나치게 많아지는 것을 억제하는데, 폐경과 함께 에스트로젠 분비가 줄어들면 파골세포가 여성 호르몬 규제를 받지 않게 되면서 골다공증을 부추기게 됩니다. 이렇게 뼈가 약해지고 닳아서 약한 충격에도 쉽게 뼈가 부러지는 골절로 이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여성의 골밀도는 폐경 이후 급격히 낮아져 골다공증에 매우 취약합니다. 이렇게 임신, 출산, 폐경을 겪는 여성에게 더욱 가혹하게 찾아오는 질환입니다. 골다공증은 류머티즘성 관절염의 가장 일반적인 합병증 중 하나이며, 류머티즘 관절염 환자가 골다공증에 걸릴 확률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류머티즘 관절염의 염증이 파골세포를 활발하게 하고, 조골세포는 소멸시켜 급격한 골 파괴를 불러오기 때문입니다. 또한 치료제로 쓰이는 스테로이드제가 소변으로 칼슘을 배출하면서 건강이 더욱 나빠지기도 합니다.
3. 예방법
골다공증의 원인은 노화, 폐경, 영양 상태 불균형, 스테로이드제 등의 약물, 류머티즘 관절염, 운동 부족, 흡연과 음주 등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이 중 노화와 폐경이 원인인 경우 일차성 골다공증으로 분류되고, 나머지 항목들이 원인인 경우 이차성 골다공증으로 분류됩니다. 일차성 골다공증은 유전이나 기저질환으로 인해 발생하기 때문에 예방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이차성 골다공증의 경우 운동, 생활 습관 개선 등으로 예방과 극복이 가능합니다. 골다공증 예방을 위한 운동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첫 번째 허벅지 강화 운동입니다. 수건을 말아서 무릎 안쪽에 대고 다리를 쭉 편다. 발끝을 안쪽으로 쭉 당겼다가 풀어준다. 발끝을 당긴 상태에서 10초간 유지해 준다. 5~10회 반복해 준다. 두 번째 허리 강화 운동입니다. 엎드린 자세에서 팔을 어깨너비로 편다. 한쪽 팔을 쭉 뻗은 상태로 10초간 유지한다. 팔을 바꿔 같은 동작을 반복한다. 세 번째 하체 강화 운동입니다. 책상 앞에 다리를 어깨너비로 벌리고 선다. 손으로 책상을 짚고 발뒤꿈치를 들어준다. 발꿈치를 든 자세에서 10초간 유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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