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앞이 하얘지는 어지러움인 빈혈에 대한 정의를 알아보고자 합니다. 잘못된 상식과 오해 때문에 숨어 있는 원인 질환을 놓칠 경우 치명적인 결과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빈혈이 암이랑 관계가 많다고 합니다. 또한 방치했을 경우 동반되는 질환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빈혈의 정의
사람의 혈액은 적혈구, 백혈구, 혈소판과 같은 세포 성분과 액체 성분인 혈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체내 혈액이 붉은 이유는 적혈구 때문입니다. 사람의 몸속에는 약 25조개의 적혈구가 존재합니다. 또한 적혈구 단 하나에 2억여 개의 헤모글로빈이 들어 있습니다. 숨을 쉴 때 코로 들어오는 산소는 폐의 모세혈관에서 적혈구와 만나 혈색소의 구성성분인 철과 결합하고, 적혈구는 전신에 산소를 공급할 준비를 마칩니다. 적혈구는 몸 구석구석을 이동하며 산소를 전달하는데, 혈색소가 제대로 합성되지 않았거나 적혈구의 수가 감소하면 산소가 충분히 공급되지 않습니다. 이때 피로와 숨참, 창백한 안색, 그리고 어지럼증까지 나타나는데, 이것들 빈혈이라고 합니다. 빈혈 진단 기준으로는 적혈구 내 혈색소 헤모글로빈 수치가 성인 남성 13, 여성 12이하일 때 빈혈이라고 진단합니다. 혈액암의 일종인 림프종은 면역 기능을 담당하는 림프계에 발생하는 악성 종양입니다. 적혈구의 모양이 변형되고 개수가 적을 경우, 골수를 침범한 림프종이 적혈구를 과도하게 파괴해 빈혈이 발생합니다. 이 질환은 T세포 림프종 특유의 면역반응으로 인해서 발생하며, 적혈구가 너무 많이 파괴되어서 적혈구가 생성되는 속도가 파괴되는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기 때문에 발생합니다. 2000년 전 로마제국에서는 납중독으로 인한 만성 빈혈에 시달리기도 했습니다. 몸에 들어간 납 성분이 몸속 철분의 결합을 방해해 헤모글로빈 즉, 혈색소를 만들어내지 못하게 했고 그로 인해 빈혈이 생겼습니다. 빈혈은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하는데, 심각한 질병의 징조이기도 하면서 방치할 경우 또 다른 병을 발생시킬 수 있습니다.
2. 암과의 관계
빈혈과 암은 무슨 관계가 있을까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빈혈이 발생하면 암이라든가 큰 병이 발생한 것이 아닌가 검사를 꼭 해봐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암은 정상 세포보다 빠르게 증식하기 위해 스스로 새로운 혈관을 만들어냅니다. 이 혈관이 영양 보급망이자 다른 기관으로 암을 전이시키는 통로로 사용합니다. 빈혈의 원인은 혈관 벽이 약할 경우 혈액이 원활하게 흐르지 못하고 조그마한 자극에도 쉽게 찢어져 피가 혈관 바깥으로 노출되기 쉽습니다. 보이지 않는 출혈이 장기간 반복되게 되면 증상이 나타납니다. 40대 이후에 발생하는 철 결핍성 빈혈은 위와 대장에 생기는 암의 전조증상일 수 있습니다. 연구에 따르며 빈혈 환자 16명 중 1명꼴로 암이 발견됐는데, 나이가 많을수록 암 진단 확률이 높습니다. 진단된 암 순위는 대장암, 위암, 유방암 순으로 나타납니다. 젊은 여성의 경우 생리 기간이 지난 후에도 빈혈이 있다고 하면 검사를 꼭 해봐야 합니다. 빈혈과 함께 발생할 수도 있는 질환으로 골수형성이상 증후군도 있습니다. 백혈병으로 전환될 수 있는 병으로, 소아나 젊은 성인에게서는 드물지만 60세 이상 고령에서 발생률이 급격히 증가하는 노인성 질환입니다. 이 질환은 골수 기능이 방해받아 비정상적인 적혈구가 만들어졌고 그 결과 빈혈이 발생합니다. 골수형성이상 증후군 환자에게 나타나는 빈혈의 경우는 적혈구 수치가 감소해 있는 경우도 있으며, 적혈구 모양이 이상하게 형성되는 과정이 동반됩니다. 그래서 적혈구가 기능을 제대로 하지 못해 수명이 짧고, 심한 빈혈이 나타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빈혈은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나타날 수 있습니다. 연령대별 빈혈 발생 수를 살펴보면 70대 이상에서 급격히 상승하고, 자궁 질환 등이 많은 40대 여성에게서 빈혈이 많이 발생합니다. 빈혈이 몸의 이상을 알려주는 신호인 만큼 빈혈이 있다면 반드시 검사받아 원인을 밝혀야 합니다.
3. 동반되는 질환
빈혈이라면 다들 어지러운 증상이 있다거나 갑자기 쓰러진다거나 이렇게 생각을 많이 합니다. 하지만 실제로 빈혈 증상의 대부분은 굉장히 무기력해지며 이러한 상태가 오래 지속이 되다 보면 숨이 차고 가슴이 두근거리게 됩니다. 또한 남들이 보기에 얼굴이 너무 지나치게 창백한 경우도 있습니다. 보통 어떠한 원인 질환이 있고 나서 그다음에 빈혈이 생기는 것이기 때문에 빈혈이 오래 지속되는 시간만큼 원인 질환도 지속 시간이 길다고 볼 수 있습니다. 빈혈이 오랜 시간 동안 지속될 경우 적혈구의 문제로 발생하는 빈혈이 심장을 멈출 수도 있고, 치매를 부를 수도 있습니다. 산소가 부족하니깐 하얀 점이 생기고 그런 것들이 전반적인 뇌의 기능을 떨어뜨리며, 빈혈 때문에 숨이 차고 이런 것들에 의해 악순환이 일어나는데 심하게는 심부전까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만성질환 때문에 발생하는 염증 물질이 철분의 흡수와 이용을 제한해 철분을 충분히 섭취해도 빈혈이 생기게 됩니다. 만성질환 빈혈은 콩팥의 기능과도 관계가 있습니다. 콩팥 기능이 저하되면 호르몬 생산 능력도 감소하고, 이는 곧 적혈구 생산에 영향을 줘서 빈혈이 생기게 되는 것입니다. 빈혈을 치료하지 않을 때 가장 큰 치명타를 입는 기관은 심장입니다. 혈액 속 적혈구가 부족해지면 인체 조직에 필요한 산소가 잘 운반되지 않습니다. 이때 심장은 피를 더 많이, 더 자주 돌려 산소 운반량을 유지하는데 오래되면 심장 손상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또한 빈혈과 치매의 연관성은 연구로도 확인되고 있습니다. 연구에 따르면 빈혈이 있는 노인은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치매 걸릴 확률이 높았는데, 빈혈이 정도가 심할수록 치매 위험도 함께 증가하였습니다. 특히 나이가 많은 노인의 경우 단백질, 견과류, 생선, 적당한 육류를 섭취하여 빈혈을 예방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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